현대산업개발이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명품해양레저단지를 선보입니다. 이번 분양에는 이례적으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직접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태평양을 향해 부릅뜬 눈' 현대산업개발이 야심작인 '해운대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오늘(15일)부터 서울과 부산 두 곳에서 열고 본격적인 분양행보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이번 분양에는 이례적으로 3년만에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직접 나서 해운대 아이파크를 남부권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해운대 아이파크가 삼성동 아이파크를 뛰어넘어 국내 최고의 주거단지뿐 아니라 복합단지로서 새로운 시너지가 창출될 것을 자신한다." 이에 따라 118㎡-423㎡까지 최고 72층 높이 주상복합아파트 3개동 1631가구와 오피스, 쇼핑센터, 250여실 규모의 최고급 호텔이 오는 2011년 말까지 들어섭니다. 평균분양가는 3.3㎡당 16백만원선, 슈퍼 펜트하우스의 경우 최고 4천5백만원입니다. 해수욕장과 요트마리나센터 등 해양레저시설이 가깝고 벡스코와 센텀시티, 누리마루, 시네마테크 부산 등의 편의시설과 부산지하철, 광안대교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 '아이파크 타워'를 설계한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가 단지 디자인을 맡았고 모델하우스내 고객이 원하는 평면을 찾아주는 '아이파크 유니트 검색시스템'과 함께 청약자를 위한 금융혜택도 선보였습니다. 임재홍 현대산업개발 상무 " 선납할인율을 7%로 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는 실질적으로 12%의 혜택을 주는 것이다. 또 중도금 2회에 한해 무이자 융자를 준비중이다." 한편, 오늘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정몽규 회장은 현재 20%가량을 차지하는 비건축 부문 비율을 앞으로 40%까지 늘리겠다며 사업구상을 밝혔습니다 .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 40%까지 비건설부문으로 하는게 좋겠다. 주택부분은 경기가 좋을 때는 좋고 나쁠 때는 매우 안 좋기 때문에..." 이를 위해 신규 회사의 인수합병을 검토중이며 특히 새 정부들어 민영화되는 공기업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에너지와 물, 철도 등을 중심으로 한 공기업 인수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또 업계 초미의 관심사인 대운하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의지와 함께 5대 건설사의 단일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서는 우회적으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정몽규 헌대산업개발 회장 "5대 건설사가 컨소시엄 했다고 하는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간다. 계속 추진될지 안 될지 잘 모르겠지만 저희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하고있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신은서 기자 " 경영일선이 직접 챙기며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간 해운대 아이파크. 분양가 논란과 부산내 미분양 적체 등 난제를 넘어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뉴스 신은서 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