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문한 차를 받기 위해서는 석달을 기다려야 하고 계약대수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 영업사원들은 요즘 제네시스 문의 받기에 바쁩니다. 8일 출시된 이후 15일 현재까지 실제 주문에 들어간 차량은 모두 2천여대. 여기에 아직 주문은 하지 않았지만 사전 계약을 한 물량까지 합하면 5천대가 넘습니다. 매일 주문이 몰리면서 계약한 차를 받는 데는 석달이 기본입니다. “제네시스를 지금 주문하면 얼마나 걸리나요?" “지금 주문하신다면 석달은 기다려야 합니다. 게다가 하루에 60대 이상씩 주문이 들어오고 있어 빨리 받으시려면 빨리 주문해야 합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선계약을 받고 차도 생산을 시작했지만 아직 전국 8백여개의 영업소에 전시차도 미처 다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프리미엄 세단으로서 제네시스 품질에 만전을 기하다보니 아직 하루에 30여대밖에 생산하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랜저 등 다른 대부분의 차들이 일부 찻값을 깎아주지만 제네시스는 할인도 없습니다. "그랜저는 행사 할인, 재고 할인, 현대카드 포인트 할인 등이 있는데 제네시스는 현대카드 포인트 할인이 전혀 없습니다.“ 평균 판매가격이 5천만원대인 제네시스가 인기를 끌면서 현대차는 즐거운 표정입니다. 하지만 각계로부터 차를 빨리 달라는 청탁에 회사 관계자들은 시달리기도 합니다. 현대차는 이번 주말이나 내주초 1호차 전달과 함께 정식 계약대수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제네시스 출시 이후 그간 타고 다니던 에쿠스를 제네시스로 바꾸면서 ‘제네시스’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WOW-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