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6일자) 자동차산업 중국 변수 주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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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업계가 미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고 한다.지난 14일부터 열리고 있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가한 중국의 SUV생산업체 창펑(長豊)이 내년부터 미국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승용차 주력업체인 지리(吉利)도 2~3년 내 미국 시장에 진출키로 했다는 것이다.모터쇼에 참가한 중국 자동차업체가 지난해에는 겨우 1개에 불과했으나 올해 5개로 늘어나는 등 중국 자동차산업의 급속한 성장세가 어느 때보다 두드러지는 상황이고 보면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 시장이 세계 자동차업계의 대표적인 각축장임은 새삼 설명할 필요도 없다.미국에서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는 것이 무엇보다 어렵지만,이 시장 진입에 일단 성공한다면 세계 시장에서의 성공을 보장받는 것과 다름없는 까닭이다.
물론 중국 자동차의 품질이나 브랜드 인지도는 보잘 것 없는 게 사실이다. 20여년 전 미국 시장의 문을 두드린 이래 지금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쌓아온 현대자동차에 비하기 어려운 것 또한 당연하다.
하지만 "시간이 걸려도 결국 먹혀들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는 중국 업계의 공세는 결코 가볍게 보기 어렵다.무엇보다 우리와 중국의 기술격차는 날로 좁혀지고 있고,중국이 낮은 임금을 활용한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적극적인 시장잠식에 나선다면 우리 자동차 업계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는 점은 누구도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한마디로 우리 자동차산업이 샌드위치 위기로 빠져들고 있다는 얘기다.한국산 자동차는 가격이나 품질 모두에서 아직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중국의 추격은 빨라지고 있는데 독일과 일본차를 좀처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런데도 노사불안과 낮은 생산성,높은 임금이 우리 자동차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어느 때보다 우리 자동차 산업의 구조적 혁신이 필요한 이유다.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품질 업그레이드,원가절감 없이 결코 미래를 장담하기는 어렵다.상생(相生)의 노사협력 체제를 강화하고,글로벌 생산 및 판매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특히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자동차의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에 전력을 다해야 함은 물론이다.
미국 시장이 세계 자동차업계의 대표적인 각축장임은 새삼 설명할 필요도 없다.미국에서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는 것이 무엇보다 어렵지만,이 시장 진입에 일단 성공한다면 세계 시장에서의 성공을 보장받는 것과 다름없는 까닭이다.
물론 중국 자동차의 품질이나 브랜드 인지도는 보잘 것 없는 게 사실이다. 20여년 전 미국 시장의 문을 두드린 이래 지금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쌓아온 현대자동차에 비하기 어려운 것 또한 당연하다.
하지만 "시간이 걸려도 결국 먹혀들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는 중국 업계의 공세는 결코 가볍게 보기 어렵다.무엇보다 우리와 중국의 기술격차는 날로 좁혀지고 있고,중국이 낮은 임금을 활용한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적극적인 시장잠식에 나선다면 우리 자동차 업계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는 점은 누구도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한마디로 우리 자동차산업이 샌드위치 위기로 빠져들고 있다는 얘기다.한국산 자동차는 가격이나 품질 모두에서 아직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중국의 추격은 빨라지고 있는데 독일과 일본차를 좀처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런데도 노사불안과 낮은 생산성,높은 임금이 우리 자동차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어느 때보다 우리 자동차 산업의 구조적 혁신이 필요한 이유다.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품질 업그레이드,원가절감 없이 결코 미래를 장담하기는 어렵다.상생(相生)의 노사협력 체제를 강화하고,글로벌 생산 및 판매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특히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자동차의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에 전력을 다해야 함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