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가 새로운 CI를 선포하고 올해 안에 재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회사 윤영달 회장은 크라운-해태제과가 올해 1조원 매출을 돌파할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해태제과가 14일 뉴 CI 선포식을 갖고 회사의 바뀐 얼굴을 선보였습니다. 새 CI는 해태의 모음과 자음을 조합해 한글 고유의 이미지로 회사의 특성을 표현해 냈습니다. CI를 바꾼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7년 만이며, 2005년 크라운제과에 인수된 지 3년만입니다. 새로운 CI 선포를 계기로 해태제과는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60여년의 기간 동안 우리가 만약 애벌레였었다면 이제는 정말 날개를 펴고 날아야 하는 시기가 왔지 않았느냐..." 크라운제과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2006년까지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해를 거쳐 올해에는 외형과 내실 면에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해태제과는 2006년까지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지난해 이미 5410억원의 매출에 28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흑자기조로 돌아섰고 올해는 이를 각각 5810억원과 4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크라운-해태제과 전체로는 올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명실상부한 제과업계 리딩업체로 올라선다는 방침입니다. 새로운 CI선포를 계기로 해태제과는 올해 안에 증시에 재상장하겠다는 계획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해태제과는 최근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해 공모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 하반기에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상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 상장요건을 거의 갖춘 상태여서 주식분산과 공모규모 산정 등 일부 과정을 거치면 올 하반기 상장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