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 협력이 활성화되면서 대학이 제출한 국내외 특허 출원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이전으로 벌어들이는 수입료도 늘어나는 추세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6년 대학 산학협력백서'를 발간했다.

산학협력백서에 따르면 2006년 국내 대학들의 해외 특허 출원은 731건,국내 특허 출원은 4635건으로 2005년에 비해 각각 16.8%와 62.0% 증가했다. 특허 등록 건수도 해외 183건,국내 2973건 등으로 많아졌다. 전년에 비해 해외는 50.5%,국내는 83.2% 늘어난 셈이다.

기술 이전의 경우 계약 체결 건수는 563건으로 전년에 비해 4.1% 감소했지만 기술 이전 수입료가 90억3300만원으로 전년보다 42.9% 증가했다. 대학이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하고 있다는 뜻이다.

산학 협력 활성화를 목적으로 대학에 개설된 산학협력단의 평균 수익도 2005년에 비해 77.9% 늘어난 1억7500만원으로 조사됐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