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가 최초 민자사업으로 추진한 교량, 일산대교가 오늘 개통됐습니다. 김포에서 일산 이동거리가 20분 이상 단축되면서 수도권 서북부 교통난 해소는 물론 이 일대 부동산 시장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이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총 사업비 2248억원이 투입된 일산대교가 착공 4년 4개월 만에 오늘 개통됐습니다. 그 동안 김포대교로 돌아가야 했던 운전자들이 김포, 강화에서 고양, 파주 방면으로 바로 진입해 2분이면 양 지역을 오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근 주거지들이 직접적인 교통 수혜지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현재 김포 일대 분양중인 사업지들은 10여 곳. 일산대교 초입에 위치한 동양건설산업의 걸포동 ‘오스타 파라곤’ 1636가구와 GS건설의 풍무동 ‘풍무자이 818가구. 고촌면 월드건설 ‘월드메르디앙’ 560가구 등입니다. 또 향후 신안건설산업이 감정동에서‘신안실크밸리 3차’ 1009가구를 올 상반기 분양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국도 48호선 등 만성교통정체 구역의 교통난은 당분간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남아있습니다. 또 올 상반기 3천여가구를 시작으로 2009년까지 양촌신도시에서만 5만2800여가구가 공급돼 수요대비 공급이 넘친단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김포와 고양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 대규모 공급이 몰리면서 분양 참패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일대 미분양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 우려합니다. “최근 고양 식사지구가 3순위까지 미분양이 나면서 4순위에서나마 실수요 중심으로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데...장기간으로 볼때 김포, 파주에서 1만여가구 이상이 공급돼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미분양 소진은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한강의 27번째 교량인 일산대교가 개통되면서 김포와 일산 일대 부동산 시장이 호재를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 공급될 2만여세대 물량까지 고려할 때 현재 쌓여있는 미분양이 쉽사리 해소될 수 있을 진 미지수입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