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와 관련된 경제정책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관련주에 투자하는 펀드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새정부의 경제정책 이슈는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와 지주사 규제 완화입니다. 기업에 대한 각종 규제가 풀리면 그간 출총제 영향을 받아온 삼성그룹과 지주사 전환을 추진해온 기업들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단기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긍정적 주가흐름이 예상돼 여기에 집중투자하는 그룹주펀드나 지주회사펀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펀드 중 그룹주나 지주회사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CJ자산운용의 '지주회사플러스주식형펀드’미래에셋자산운용 '5대그룹대표주펀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 펀드들은 투자대상이 삼성, 현대차 등 출총제 대상 기업과 LG와 SK 등 지주회사, 이와 관련된 계열사 등에 집중돼 있어 새정부 수혜펀드로 꼽힙니다. 특히 CJ 지주회사 펀드의 경우 지난해 설정 이후 약 1년간 69%의 수익률을 거둬 일반주식형펀드 전체 평균 43%에 비해 월등히 높은 성적을 낸 바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그룹주에 집중투자하는 한국투신운용의 '삼성그룹주펀드'는 신정부 수혜와 비자금 악재에 둘러 싸여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 비자금 의혹이 불거지며 최근 3개월 사이 관련 펀드가 10% 넘는 손실을 보고 있어, 출총제 폐지의 수혜를 기대하고 투자에 나서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이들 펀드들에 대한 관심"을 주문하면서도 순환출자문제 해결 등 아직 정리되지 않은 부분을 감안한다면 단기적인 대응보다는 장기적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