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800선 붕괴 위기를 또다시 극복하면서 1800선 지지에 대한 신뢰가 강해졌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지난해 8월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위기로 1600선대까지 물러났다 재상승한 코스피 지수는 지금까지 세차례에 걸쳐 1800선 지지력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9월과 11월에 이어 지난 9일에도 1800선을 지켜내 1800선 지지력에 대한 시장의 믿음이 견고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수가 1800선 아래로 떨어질 때 주식형펀드 자금 집행이 이뤄지는 비차익거래 매수 강도는 강해졌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처럼 투신이 1800선 아래 구간에서는 적극 매수에 나선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1800선 아래를 분할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투신외에도 증권과 은행, 보험도 최근 꾸준한 매수세를 보여 기관들의 1800선 지지에 대한 신뢰수준이 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9일 미국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강세로 마감하면서 디커플링에 대한 기대도 부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도와 말레이시아 등 이머징마켓이 미국과 디커플링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그늘에서 보다 자유로워질 것이란 예상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신용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우려도 남아있어 1800선 지지에 성공한 코스피 지수의 뒷심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