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타결 시점이 새 정부 출범 이후로 넘어가게 됐다.

9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한국과 EU는 당초 오는 21일부터 닷새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하려던 6차 협상을 28일로 한 주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EU FTA의 최종 타결이 예상되는 7차 협상은 3월 중에나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 이번 6차 협상에서 자동차 기술표준,상품 양허 중 자동차 관세철폐 시기 등 핵심 쟁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분야에서 EU 측과 합의를 도출해 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최근 수정된 상품 양허안을 EU 측에 보냈으며,EU 측으로부터 수정안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