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상승률 3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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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으로 지난해 생산자물가가 2006년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12월 및 연중 생산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5.1%, 전월대비 0.8% 상승했습니다.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 지난해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2004년 12월 5.3% 이후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07년 중 전년비 2% 내외의 상승세를 이어오던 생산자 물가는 10월 이후 유가 상승이 본격화 되면서 하반기 들어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농림수산품이 작황부진으로 상승했고,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공산품과 전력, 수도, 도시가스가 모두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은 "2006년 4분기에는 유가, 농산물이 안정세 보이면서 생산자 물가 상승세가 꺾였지만 지난해에는 10~11월에 유가가 많이 올랐고, 곡물가격. 비철금속 가격도 꾸준히 상승하면서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2007년 연평균 생산자물가 역시 2.7% 올라 2006년 2.3%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