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정책 수혜주 전방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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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하나 둘씩 공개하면서, 대선 직후 건설, 금융 등 일부 업종에 국한됐던 정책 수혜 범위가 전 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 기자입니다.
주식 시장의 눈과 귀가 온통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수위가 연일 발표하는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따라 관련주들이 요동을 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선 이전부터 강한 테마를 형성했던 대운하 관련주를 비롯해, 건설과 금융, 교육, 남북경협주들이 번갈아가며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또 금산분리 완화와 출자총액제도 폐지, 지주사 전환 요건 완화 등 굵직굵직한 정책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면서, 수혜 업종과 종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금산분리 완화와 관련해선 산업자본에 일부 매각이 거론되고 있는 우리금융을 비롯해 삼성그룹과 롯데그룹이 대주주로 있는 대구은행과 부산은행 등이 수혜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 출총제 폐지 수혜주로는 기아차와 삼성전자 등이 거론되고 있고, 지주사 설립 요건 완화와 관련해선 지주사 전환을 추진 중인 동부와 한화, 유진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시장전문가들은 그러나 최근 인수위로부터 흘러나오는 경제정책들이 언제, 어떤 형태로 실행될 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부에선 정부 부처들의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에서 산발적으로 흘러나온 정책들이 전체 정책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어떤 식으로든 변형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례로 산업은행 민영화 수혜주로 거론되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대우증권과 현대건설, 대우조선해양 등의 주가가 급락세로 돌아섰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인수위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산업은행의 투자은행(IB) 부문을 대우증권과 합병해 지주회사 형태로 전환한 후 5년에서 7년 내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M&A 기대감이 사그러들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인수위는 오늘 감사원과 국방부, 문화관광부 등 정부 14개 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마지막으로 종합 보고서 작성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 밑그림은 이르면 다음주 중 구체적인 윤곽이 들어날 전망입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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