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DMB사업자 TU미디어가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전체직원의 30%인 60여명을 모그룹의 자회사로 발령을 내는 방식입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05년 위성DMB를 시작한 TU미디어. 무료방송인 지상파DMB에 밀려 누적적자가 2천 700억원이 넘으면서 60여명의 직원을 계열사로 보내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TU미디어 관계자 "예, 회사가 어려워서 (구조조정)하고 있습니다. 자구책을 마련해서 대주주든 정부에든 보여주는 것이죠" 지분 32.7%를 가진 최대주주 SK텔레콤 내에서도 위성DMB사업의 불확실성에 대한 논란이 모기업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 현실. TU미디어는 결국 모회사의 사업정리를 설득하기 위해 직원의 30%정도를 SK그룹 계열사에 발령을 내는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10여명은 상반기에 설립할 예정인 마케팅회사로 발령났습니다. 규모만 2천 600억원이 넘는 5번의 증자를 실시했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아 올해 1분기 내에 증자하지 않으면 완전자본잠식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차원에서 야침차게 시작했지만 지상파 재전송 결정이 2년 넘게 지연된 위성파 DMB사업. TU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위성방송사업자가 생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TU미디어 관계자 "결국 독자적 회생은 어렵다고 결론 난 것이고...대주주 지분제한을 풀어 이를 통해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본다" 지상파DMB의 무료화로 경쟁에서 배제된 위성DMB, 시장경쟁 확보차원의 정책적 지원은 필요해 보입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