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기업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기업 CEO들로부터 직접 들어봤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치솟는 국제유가에 뾰족한 대안은 없습니다. 그러나 헷징 등의 방법으로 일단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입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유가가 올라가면 올라가는데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헤징도 하고 스왑도 하고 그런다" 사업구조와 비중을 조율해 대책을 마련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배영호 코오롱 사장 "작년에 유가가 90달러대로 올라가리라 예상하고 모든 사업구조를 맞춰 준비하고 있다. 올해도 그런 식으로 계속하면 유가 100달러라도 극복하리라 생각한다" 항공사를 경영하는 조양호 한진그룹은 유류할증제가 유동성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며 유가 부담이 높은 기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배려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에너지 관련 기업들은 고유가를 기회로 새로운 사업을 성장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에너지쪽은 가운데 앞으로 전망이 좋은 부분은 신재생 에너지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쪽에 투자한다면 장기적으로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제유가 100달러 시대. 기업들은 저마다 유가 부담을 최소화하고 또 이를 기회로 신사업을 확장시켜 고유가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