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안 우리아이 지도 요령‥능력 안에서 실천 가능한 계획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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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을 맞아 방학동안 아이들의 지도요령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선생님의 지도 없이 자율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방학기간 중에 특히 아직 자율성이 부족한 초등학생의 자녀라면 학부모의 지도와 점검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방학기간 내내 놀다가 개학에 임박해서 밀린 과제를 벼락치기로 해결하지 않으려면 방학과 동시에 계획을 세워 준비해야 한다.
특히 방학과제 중 일기, 독후감 등의 필수과제는 방학 기간 내내 꾸준히 실시해야 하는 과제이므로 계획을 세워 실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녀가 자신의 능력을 벗어난 과도한 주제를 숙제로 택하지는 않는지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어교육 전문 브랜드인 튼튼영어(ww.tuntun.co.kr)에서 알려주는 자녀의 자율성 키워주는 방학 과제물 지도요령을 배워 보자.
◆필수과제
방학기간중 일기를 매일매일 쓰지 않아 개학 전날 벼락치기로 썼던 경험은 대부분이 있을 것이다.
하루, 이틀만 미뤄두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일기.
하지만 매일 30분의 시간을 할애하면 벼락치기를 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논리적이고 깊이있는 표현력을 길러 논술을 대비하는 좋은 방법이 도리 수 있다.
따라서 저학년 때부터 '일기는 숙제'라는 생각보다는 엄마와의 유대관계를 가지는 시간으로 만들어 주어 습관으로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저학년은 완전한 문장으로 일기를 쓰는 것에 익숙하지 않으므로 완벽한 문장이 아니거나, 단 한줄을 썼다고 해도 아이의 입장에서 칭찬을 하고 매일 쓸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사실의 나열보다는 사실을 겪으면서 느낀 점들을 표현하도록 해 창의력과 표현력을 길러주도록 한다.
또다른 방학 필수과제로 독후감 쓰기가 있다.
요즘 아이들은 인터넷의 빈번한 사용으로 책 읽기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초등학교 때부터 독서 습관을 길러 주는 것이 좋다.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책을 읽으라고 강요만 할 것이 아니라 부모가 자녀의 눈높이에 맞는 책을 골라 함께 읽은 후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주인공의 미래를 상상하게 하거나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떤 행동을 했을까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상상력과 조리있게 말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저학년의 경우에는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을 그림으로 그리도록 하는 것 등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선택과제
현장 체험학습 주제를 정할 때는 우선 자녀가 평소 관심을 가졌던 분야나 지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주제를 스스로 정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주제를 정했다면 미리 관련 자료를 찾아 체험 현장에서 상세한 설명을 곁들이고, 수시로 질문을 던져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공부라는 생각 보다는 풍부한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즐거운 분위기를 유도한다.
또한 현장의 사진, 메모, 입장권, 안내문, 엽서 등의 기록을 남기고 현장에서 해결되지 않은 질문이 있다면 메모해 두었다가 집에서 자료를 찾아 해결한다.
보고서 작성시에 저학년의 경우 그림으로 표현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며, 고학년은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정리하도록 지도하면서 꼭 필요한 사항이 빠지지 않고 들어가 있는지 확인해 준다.
학습 내용이외에 현장에서 만난 사람이나 명물, 지리적 특색, 가족이 함께 먹은 음식 등의 설명을 사진 옆에 곁들이면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으며 가족 신문의 형태로 만드는 것도 한 벙법이 될 수 있다.
과학실험과 관찰 등을 하는 탐구과제는 어려운 실험보다는 학생 스스로 관찰 또는 실험을 했는지가 더 중요한 것이므로 자녀가 평소 곤심을 가졌던 분야에서 주제를 정하도록 한다.
주제가 정해지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관찰한 뒤 결과를 정리해 보고서를 작성한다.
보고서 작성 시에는 실험 결과를 통해 알게 된 과학의 원리와 느낀 점을 요약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참고한 책도 적어 둔다.
또 보고서에 실험 내용을 단계별로 사진을 찍어 첨부하거나 그래프, 도표 등으로 표현해두면 결과가 일목요연하게 눈에 들어올 뿐 아니라 방학이 끝난 후에도 실험 결과를 찾아볼 수 있어 효과적이다.
창의적인 실험 또는 관찰을 한 학생의 경우 학습 능력 향상은 물론, 개학 후 과학탐구활동대회 등에 참가할 수도 있으므로 일석이조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