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달러당 30전 하 락한 936원6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원10전 오른 940원에 거래를 시작해 941원20전으로 상승한 뒤 차익성 매물이 유입되면서 937원선으로 하락, 장 막판 매물이 늘어나면서 936원5 0전으로 저점을 낮췄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수출업체들이 꾸준히 매물을 쏟아내면서 은행권 손절 매도를 촉발, 환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미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형성된 점도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는 "장초반 상승 시도가 강했지만 수출업체 매물이 우위를 점하면서 손절매도가 초래됐다"며 "유가는 심리적으로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수급상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