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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금융 대전망] 기업은행 ‥ 中企전문 금융그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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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은행 임직원들에게 지난해는 기쁨과 슬픔이 교차한 한 해였다.

    강권석 행장이 3월 연임한 데 이어 공격적 경영으로 자산과 순이익을 불리는 데 성공함으로써 성취감을 맛봤다.

    하지만 강 행장이 지난해 11월 말 갑작스레 타계,심리적 공황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기업은행 임직원들은 그러나 연말 윤용로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새 사령탑으로 맞이하면서 분위기를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

    윤용로 행장 역시 임직원들의 마음을 추스리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과 실천전략을 내놓음으로써 활력넘치는 조직으로 원상복귀시켰다.

    윤 행장이 제시한 기업은행의 비전은 '중소기업 전문 종합금융그룹'이다.

    굳이 '중소기업 전문'을 강조한 것은 중소기업이 기업은행의 출발점인 데다 시중은행을 압도하는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갖고 있어 이 부문에 대한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각오를 표현한 것이다.

    '종합금융그룹'은 거래 중소기업이 기업은행만 찾아오면 모든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기업은행은 우선 올 상반기 중 증권사를 세워 자회사로 두기로 했다.

    가칭 'IBK투자증권'이다.

    자본금을 3000억원 규모로 하기로 해 금융권의 예상보다 크게 출발한다.

    유가증권 인수와 M&A(인수합병) 등 IB(투자은행)업무를 주력으로 하되 위탁매매도 동시에 하는 종합증권회사를 지향한다.

    금감위 승인을 얻는 5∼6월께 영업을 시작해 1년 내 지점을 15개 정도 세운다는 방침이다.

    당장의 중소기업 증권 수요는 기업은행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커버한다는 전략이다.

    기업은행은 증권사 설립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보험사 인수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또 여신전문회사도 갖춰 제대로 된 종합금융업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갖추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이 같은 작업과 동시에 민영화에 대비,내부적으로도 시중은행으로서의 골격을 갖춰가기로 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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