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나라 인도엔 '비자 神'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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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자를 받게 해달라는 소망을 들어주는 '비자 신(神)'을 모신 인도의 사원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12월31일 인도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주의 주도인 하이데라바드 인근의 칠쿠르 발라지 사원에 미국을 비롯한 서구 국가의 비자를 받기 위해 비자 신에게 소원을 비는 인파가 매주 10만명씩 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1990년대만 해도 일주일에 두세 명의 방문객이 찾을까 말까 했던 이 사원이 이렇게 붐비게 된 것은 이 사원의 수장인 고팔라 크리슈나가 지역에서 가장 추앙받는 신의 화신인 '발라지'에게 '비자 신'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이면서 비롯됐다.
크리슈나는 하이데라바드시가 기술 중심지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많은 기술대학들이 생겨나고 사원을 방문한 학생들이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한 것에 불평하는 것을 보고 비자 신을 모셔야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는 학생들을 상담하고 사원 주위를 11번 돌면서 소원을 빌면 비자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고 이후 소문이 번지면서 새로운 방문객들이 구름같이 몰리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12월31일 인도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주의 주도인 하이데라바드 인근의 칠쿠르 발라지 사원에 미국을 비롯한 서구 국가의 비자를 받기 위해 비자 신에게 소원을 비는 인파가 매주 10만명씩 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1990년대만 해도 일주일에 두세 명의 방문객이 찾을까 말까 했던 이 사원이 이렇게 붐비게 된 것은 이 사원의 수장인 고팔라 크리슈나가 지역에서 가장 추앙받는 신의 화신인 '발라지'에게 '비자 신'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이면서 비롯됐다.
크리슈나는 하이데라바드시가 기술 중심지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많은 기술대학들이 생겨나고 사원을 방문한 학생들이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한 것에 불평하는 것을 보고 비자 신을 모셔야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는 학생들을 상담하고 사원 주위를 11번 돌면서 소원을 빌면 비자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고 이후 소문이 번지면서 새로운 방문객들이 구름같이 몰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