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회장, "M&A-신규진입 병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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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국내에서 은행간 합병은 계속되겠지만 새로운 신규진입도 허용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중국 베이징 현지법인 출범에 맞춰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합병이 세계적 추세이기는 하지만 `메기 이론' 처럼 새로운 회사도 생겨나야 한다고 본다"면서 "인수합병으로 덩치가 커지고 은행의 숫자가 줄어들겠지만 신규설립 인가로 메기를 시장에 넣어주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 회장은 내년에는 국내를 비롯해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기회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M&A에 뛰어들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반면 외환은행 인수추진과 관련해서는 "론스타와 HSBC가 이미 계약을 맺은것 아니냐"고 말해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베이징 올림픽 이후 경기전망에 대해 김 회장은 시장 "컨센서스는 올림픽이후 경기가 하강한다는 것"이라면서도 "올림픽 개최에 따른 경제의 부수효과는 베이징에 국한되지만 중국의 경우 국토와 시장규모가 거대하기 때문에 올림픽 유치의 경제효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올림픽 후 경기하락 효과도 작을 것이라는게 중국 당국자들의 설명" 이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김승유 회장은 중국은 향후 가장 규모가 크고 문화권도 한자문화권으로 동질성이 많은 만큼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면서 해외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