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IT 대도약] 친환경 '그린 테크놀로지'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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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PC업계는 친환경제품에 눈길을 돌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글로벌 PC업계에서는 친환경 기술을 뜻하는 '그린 테크놀로지(Green Technology:녹색기술)'가 부상하면서 업체들이 이에 맞춘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IT가 속도와 성능의 전쟁을 뛰어넘어 에너지 효율,자원 재활용,환경개선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차량용과 휴대용 디지털 기기의 대표주자인 내비게이션과 PMP는 새해엔 공통적으로 통신 기능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PC,디자인에서 환경으로
친환경 PC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는 것은 에너지 효율이다.
PC를 안 쓸 수는 없는 현대 사회에서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쓰면 그만큼 버리는 부분이 적기 때문이다.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쓰면 노트북의 경우 배터리 수명도 늘어나고 그만큼 폐기되는 배터리가 적어진다.
일반적인 PC의 경우 100W가 PC에 공급되면 통상 65W만 쓰이고 35W는 사라진다.
조립 PC의 경우는 도중에 소멸되는 양이 더 많다.
최근 출시 된 HP 컴팩 dc7800 데스크톱의 경우는 100W를 공급받으면 이 중 80W까지 PC가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최근 삼보컴퓨터가 출시한 루온 크리스탈 역시 저소음,저전력 등 친환경적인 요소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저소음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이 제품은 최신 냉각 방식을 적용,소음을 노트북보다 조용한 25데시벨(dB) 이하로 낮췄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브랜드뿐 아니라 HP 델 등 해외 브랜드들도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트북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개선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인텔 AMD 등 칩셋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저전력,고효율 부품을 제공하는 것도 친환경 제품의 트렌드를 앞당기고 있다.
HP 컴팩 2710P 노트북은 초저전력 칩셋 등 저전력 부품을 통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15~20% 개선했다.
이홍구 한국HP 부사장은 "과거 3시간씩 걸려야 완전 충전이 가능했던 노트북 배터리는 90분 만에 90% 이상 충전할 수 있는 제품들로 속속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비게이션ㆍPMP는 통신 기능이 키포인트
PMP의 경우 2007년이 교육 기능이 가장 중시된 한 해였지만 이제는 전자사전이나 다양한 교육 콘텐츠 탑재 등 교육 기능은 대부분 PMP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상황이다.
디지털큐브 등 대표적인 PMP 업체들은 통신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선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디지털큐브의 'U43'은 무선랜을 기본으로 탑재했으며 SK텔레콤의 T-로그인 서비스 지원으로 HSDPA 통신이 가능한 제품이다.
여기에 사전기능,번역기능,동영상 자막 학습기능 등 학습용 기능까지 갖췄다.
매년 급격히 커지는 내비게이션 시장은 핵심인 맵(지도)이 팅크웨어와 앰엔소프트 양강체제로 굳어지면서 통신 기능에 소비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시간 교통정보 기능인 TPEG 장착이 필수처럼 인식되고 지상파 DMB뿐 아니라 위성 DMB 제품도 인기를 끈 데 이어 HSDPA 등 3세대 통신 서비스가 장착된 내비게이션 제품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이미 글로벌 PC업계에서는 친환경 기술을 뜻하는 '그린 테크놀로지(Green Technology:녹색기술)'가 부상하면서 업체들이 이에 맞춘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IT가 속도와 성능의 전쟁을 뛰어넘어 에너지 효율,자원 재활용,환경개선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차량용과 휴대용 디지털 기기의 대표주자인 내비게이션과 PMP는 새해엔 공통적으로 통신 기능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PC,디자인에서 환경으로
친환경 PC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는 것은 에너지 효율이다.
PC를 안 쓸 수는 없는 현대 사회에서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쓰면 그만큼 버리는 부분이 적기 때문이다.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쓰면 노트북의 경우 배터리 수명도 늘어나고 그만큼 폐기되는 배터리가 적어진다.
일반적인 PC의 경우 100W가 PC에 공급되면 통상 65W만 쓰이고 35W는 사라진다.
조립 PC의 경우는 도중에 소멸되는 양이 더 많다.
최근 출시 된 HP 컴팩 dc7800 데스크톱의 경우는 100W를 공급받으면 이 중 80W까지 PC가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최근 삼보컴퓨터가 출시한 루온 크리스탈 역시 저소음,저전력 등 친환경적인 요소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저소음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이 제품은 최신 냉각 방식을 적용,소음을 노트북보다 조용한 25데시벨(dB) 이하로 낮췄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브랜드뿐 아니라 HP 델 등 해외 브랜드들도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트북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개선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인텔 AMD 등 칩셋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저전력,고효율 부품을 제공하는 것도 친환경 제품의 트렌드를 앞당기고 있다.
HP 컴팩 2710P 노트북은 초저전력 칩셋 등 저전력 부품을 통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15~20% 개선했다.
이홍구 한국HP 부사장은 "과거 3시간씩 걸려야 완전 충전이 가능했던 노트북 배터리는 90분 만에 90% 이상 충전할 수 있는 제품들로 속속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비게이션ㆍPMP는 통신 기능이 키포인트
PMP의 경우 2007년이 교육 기능이 가장 중시된 한 해였지만 이제는 전자사전이나 다양한 교육 콘텐츠 탑재 등 교육 기능은 대부분 PMP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상황이다.
디지털큐브 등 대표적인 PMP 업체들은 통신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선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디지털큐브의 'U43'은 무선랜을 기본으로 탑재했으며 SK텔레콤의 T-로그인 서비스 지원으로 HSDPA 통신이 가능한 제품이다.
여기에 사전기능,번역기능,동영상 자막 학습기능 등 학습용 기능까지 갖췄다.
매년 급격히 커지는 내비게이션 시장은 핵심인 맵(지도)이 팅크웨어와 앰엔소프트 양강체제로 굳어지면서 통신 기능에 소비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시간 교통정보 기능인 TPEG 장착이 필수처럼 인식되고 지상파 DMB뿐 아니라 위성 DMB 제품도 인기를 끈 데 이어 HSDPA 등 3세대 통신 서비스가 장착된 내비게이션 제품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