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재계 대도약] 현대 · 기아차 … 고급 브랜드로 글로벌경영 가속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기아자동차는 올해 브랜드 고급화에 힘쓰는 한편 신차를 잇따라 출시해 제2의 도약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최근 "한 해 동안 3조5000억원가량을 투자해 글로벌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이달 8일 고급 승용차인 '제네시스'를 내놓으면서 세계 프리미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현대차,브랜드 고급화 집중
현대차는 제네시스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선언한 상태다.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지난 4년간 5000억원을 투입해 야심차게 개발한 모델.후륜 구동 방식을 적용했으며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국내 모델의 경우 3.3ℓ와 3.8ℓ람다엔진,해외 모델은 새로 개발한 V8 4.6ℓ 타우엔진을 각각 탑재한다.
제네시스는 국내에 이어 내년 4월 중국에 '로헨스(Rohens)'란 이름으로 진출한다.
로헨스는 싼타페 베라크루즈 에쿠스 그랜저와 함께 중국 내 현대차의 브랜드를 한 단계 높여줄 기대주다.
고급차의 격전지인 미국에는 하반기에 진출,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후륜 구동 스포츠쿠페인 'BK(프로젝트명)'도 선보인다.
제네시스의 차체가 기반인 BK는 최고출력 215마력의 2.0ℓ 터보엔진과 300마력의 3.8ℓ V6엔진을 장착한다.
BK는 내년 하반기 미국에서 출시돼 전 세계 스포츠 세단들과 경쟁한다.
연말에는 에쿠스를 능가하는 현대차의 최고급 모델 'VI(프로젝트명)'가 나오면서 프리미엄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신차 대거 선보여
기아차는 올해 신차를 잇따라 선보여 본격적인 흑자경영 체제로 재편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1월3일 후륜 구동 프레임 방식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를 선보인다.
모하비는 기아차의 디자인 총괄책임자(CDO)인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이 디자인에 직접 간여한 모델이다.
역동적이면서 품격이 느껴지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 세계 동급 디젤엔진 중 최고 수준인 250마력,55.0토크를 자랑하는 V6 3.0 디젤 S-엔진과 독일 ZF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부드러운 변속감과 강력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모하비는 올 여름 '보레고'란 이름으로 미국 시장에 출시된다.
이달에는 새로 경차 적용 혜택을 받는 '모닝'의 페이스 리프트(부분 변경) 모델도 나온다.
새로운 스타일과 편의사양으로 경차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 전망이다.
기아차는 올 여름 소형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CUV)인 AM(프로젝트명)도 내놓는다.
유럽에서 인기 높은 소형 박스카 스타일이다.
하반기에는 HD를 기반으로 한 쎄라토 후속 모델을 선보인다.
역동성이 느껴지는 날렵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인기 차종인 로체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도 비슷한 시기에 나온다.
◆현대.기아차,"세계로…세계로…"
국내에서 생산하는 차량 10대 중 7~8대를 해외로 수출하는 현대.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경영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효율적인 해외 생산 체제를 갖추는 데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올해는 현대차 인도 2공장(1월 말)과 중국 2공장(4월)이 준공된다.
작년 말 준공된 기아차 중국 2공장의 생산도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이들 공장에서 현지 전략 차종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현대차는 중국 2공장이 준공되면 종전 30만대에서 6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추는 만큼 중국형 아반떼 등을 앞세워 중국 시장을 키우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원화 강세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으로 작년 힘겨운 시기를 보냈던 세계 최대 시장 미국에서는 딜러 경쟁력 강화로 돌파구를 마련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현재 790개인 딜러 수를 올해 말까지 820개로 늘리기로 했다.
기아차는 딜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3/10/10' 프로젝트를 실시 중이다.
실적이 부진한 10%의 딜러를 퇴출시키고 10%만큼 대형 딜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최근 "한 해 동안 3조5000억원가량을 투자해 글로벌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이달 8일 고급 승용차인 '제네시스'를 내놓으면서 세계 프리미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현대차,브랜드 고급화 집중
현대차는 제네시스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선언한 상태다.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지난 4년간 5000억원을 투입해 야심차게 개발한 모델.후륜 구동 방식을 적용했으며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국내 모델의 경우 3.3ℓ와 3.8ℓ람다엔진,해외 모델은 새로 개발한 V8 4.6ℓ 타우엔진을 각각 탑재한다.
제네시스는 국내에 이어 내년 4월 중국에 '로헨스(Rohens)'란 이름으로 진출한다.
로헨스는 싼타페 베라크루즈 에쿠스 그랜저와 함께 중국 내 현대차의 브랜드를 한 단계 높여줄 기대주다.
고급차의 격전지인 미국에는 하반기에 진출,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후륜 구동 스포츠쿠페인 'BK(프로젝트명)'도 선보인다.
제네시스의 차체가 기반인 BK는 최고출력 215마력의 2.0ℓ 터보엔진과 300마력의 3.8ℓ V6엔진을 장착한다.
BK는 내년 하반기 미국에서 출시돼 전 세계 스포츠 세단들과 경쟁한다.
연말에는 에쿠스를 능가하는 현대차의 최고급 모델 'VI(프로젝트명)'가 나오면서 프리미엄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신차 대거 선보여
기아차는 올해 신차를 잇따라 선보여 본격적인 흑자경영 체제로 재편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1월3일 후륜 구동 프레임 방식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를 선보인다.
모하비는 기아차의 디자인 총괄책임자(CDO)인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이 디자인에 직접 간여한 모델이다.
역동적이면서 품격이 느껴지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 세계 동급 디젤엔진 중 최고 수준인 250마력,55.0토크를 자랑하는 V6 3.0 디젤 S-엔진과 독일 ZF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부드러운 변속감과 강력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모하비는 올 여름 '보레고'란 이름으로 미국 시장에 출시된다.
이달에는 새로 경차 적용 혜택을 받는 '모닝'의 페이스 리프트(부분 변경) 모델도 나온다.
새로운 스타일과 편의사양으로 경차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 전망이다.
기아차는 올 여름 소형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CUV)인 AM(프로젝트명)도 내놓는다.
유럽에서 인기 높은 소형 박스카 스타일이다.
하반기에는 HD를 기반으로 한 쎄라토 후속 모델을 선보인다.
역동성이 느껴지는 날렵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인기 차종인 로체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도 비슷한 시기에 나온다.
◆현대.기아차,"세계로…세계로…"
국내에서 생산하는 차량 10대 중 7~8대를 해외로 수출하는 현대.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경영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효율적인 해외 생산 체제를 갖추는 데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올해는 현대차 인도 2공장(1월 말)과 중국 2공장(4월)이 준공된다.
작년 말 준공된 기아차 중국 2공장의 생산도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이들 공장에서 현지 전략 차종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현대차는 중국 2공장이 준공되면 종전 30만대에서 6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추는 만큼 중국형 아반떼 등을 앞세워 중국 시장을 키우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원화 강세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으로 작년 힘겨운 시기를 보냈던 세계 최대 시장 미국에서는 딜러 경쟁력 강화로 돌파구를 마련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현재 790개인 딜러 수를 올해 말까지 820개로 늘리기로 했다.
기아차는 딜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3/10/10' 프로젝트를 실시 중이다.
실적이 부진한 10%의 딜러를 퇴출시키고 10%만큼 대형 딜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