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뚝심 경영'으로 글로벌 경영을 추구하며 국내 자동차산업史를 이끌어 왔습니다. 현장 경영을 통해 품질과 브랜드 경영을 강조해 온 정 회장을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대기아차가 40년만에 세계 6위 업체로 올라선 것은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정면 돌파를 시도했던 정몽구 회장의 '뚝심 경영'입니다. 2004년 미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BusinessWeek)'는 정 회장을 자동차부문 최고의 CEO로 선정했습니다. 1998년 외환위기 체제로 부도 위기로 표류하던 기아자동차를 전격 인수, 정 회장의 '뚝심 경영'은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기아자동차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고도의 '윈-윈' 경영전략을 구상하며 기아(KIA)'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양사의 시너지를 이끌어 냈습니다. 유지수 국민대 교수 "자동차 산업이 제품 하나 개발하는데 3천억원이 투자되고 라인하나 설치하는데 1조가 투자되기 때문에 집행력이 오너쉽이 약한 체제에서 전문경영인이 움직이기 어려운 산업입니다." 뚝심 경영에 이어 발로 뛰는 현장 경영을 추구하면서 현대차의 품질이 글로벌업체 수준에 도달하자 정 회장은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2005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정 회장의 품질경영과 글로벌경영 확대로 현대차가 글로벌 탑 자동차메이커로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자동차산업과 함께해 온 지난 40년, 명실상부한 글로벌 메이커로 도약하는 전기를 맞이한 현대차의 질적 성장이 '미스터(Mr.) 정'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