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생필품 등 수입관세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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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재정부는 내년 1월부터 알루미늄 동 등 원자재와 스포츠용품 커피분쇄기 등 620개 품목에 대해 수입 관세율을 최혜국 세율(9.8%) 이하로 인하키로 했다고 경제일보가 27일 보도했다.
원자재 관세를 낮추는 것은 급증하는 수요를 맞춰 주면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경제일보는 전했다.스포츠용품 등의 관세를 낮추기로 한 것은 내수 부양을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KOTRA 베이징무역관 김명신 과장은 "이번 관세율 조정에서 중국이 생필품의 수입 확대 정책을 펴고 있다는 게 확인된 만큼 한국 기업들에도 새로운 기회가 제공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석유 디젤 등에는 소비 억제를 유도하기 위해 1%의 에너지 수입세를 매기기로 했다.
철강 제품에는 15%의 수출 관세를 새로 부과키로 했다.
철강 제품에 수출 환급세를 없앤 데 이어 수출 관세율을 물리기로 한 것은 철강 수출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과장은 "철강 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출 통제는 중국이 세계 조강 생산량 1위 국가라는 점에서 볼 때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589개 품목에 대해 가공 무역을 금지시켰다.
가공 무역이란 원자재를 들여와 가공해서 제3국에 수출하는 것을 말한다.
일부 모피 제품이나 직물 제품 등 부가가치가 낮은 노동 집약적인 산업과 환경오염 유발 제품이 주요 대상이며 철강 제품 일부도 포함됐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원자재 관세를 낮추는 것은 급증하는 수요를 맞춰 주면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경제일보는 전했다.스포츠용품 등의 관세를 낮추기로 한 것은 내수 부양을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KOTRA 베이징무역관 김명신 과장은 "이번 관세율 조정에서 중국이 생필품의 수입 확대 정책을 펴고 있다는 게 확인된 만큼 한국 기업들에도 새로운 기회가 제공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석유 디젤 등에는 소비 억제를 유도하기 위해 1%의 에너지 수입세를 매기기로 했다.
철강 제품에는 15%의 수출 관세를 새로 부과키로 했다.
철강 제품에 수출 환급세를 없앤 데 이어 수출 관세율을 물리기로 한 것은 철강 수출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과장은 "철강 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출 통제는 중국이 세계 조강 생산량 1위 국가라는 점에서 볼 때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589개 품목에 대해 가공 무역을 금지시켰다.
가공 무역이란 원자재를 들여와 가공해서 제3국에 수출하는 것을 말한다.
일부 모피 제품이나 직물 제품 등 부가가치가 낮은 노동 집약적인 산업과 환경오염 유발 제품이 주요 대상이며 철강 제품 일부도 포함됐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