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올해 해외펀드는 ‘중국과 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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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동안 해외펀드 시장은 급속한 성장을 이뤘습니다. 상반기는 중국펀드가 하반기에는 브릭스 펀드의 인기가 두드러졌습니다. 2007년 펀드시장을 결산하는 시간. 오늘은 해외펀드입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해외펀드들의 올 한해 지역별 수익률을 살피면 중국펀드가 평균 54%, 브릭스펀드가 40%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지역별 최고 수익은 연 평균 58%로 최근 증시 급등의 영향을 받은 인도펀드가 차지했지만 국내 투자자금 규모로 따진다면 역시 투자자들의 관심은 중국펀드입니다.
지역별 해외투자자금 점유율을 보면 중국이 34%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브릭스 20%, 글로벌 13% 등이 이었습니다.
연초부터 인기몰이를 하던 중국펀드가 하반기들어 조정 양상에 들어가자 중국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주춤하며 브릭스 펀드 수탁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최근 4주간 브릭스펀드 신규자금 유입액은 2조3600억원으로 중국펀드 유입규모(1조480억원)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수익률면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중국과 브릭스 펀드가 상위 10개 펀드 중 8개를 차지해 상위권을 휩쓸었습니다.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1A'이 70.7%의 고수익으로 단일펀드로는 수익률 1위를 기록했고 '동부차이나주식1A'60.7%, '한국월드와이드인디아재간접T-1A'(55.39%) 등도 톱10에 포함됐습니다.
이 같은 해외펀드의 고수익 속에서도 일부펀드들은 손실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을 실망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손실을 기록한 펀드들은 대부분 일본펀드로 연간 최대 16%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펀드시장이 규모나 질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특히 내년에는 중국, 브릭스 뿐아니라 동남아시아, 동유럽 등 이머징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