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왕과나'가 악재의 연속이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왕좌를 MBC 월화드라마 '이산'에게 내준 '왕과 나'.

이번에는 폭행사건에 휘말렸다.

사건의 발단은 늑장 대본에 있었다.

지난 15일 경기도 탄현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중이던 '왕과 나'의 녹화현장에 들른 인수대비 역의 전인화의 남편 유동근이 늑장 대본에 대해 강력한 불만을 제기하다가 김용진 프로듀서와 이창우 조연출을 폭행한 것이다.

이 사건으로 김용진 프로듀서는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으며 이창우 조연출은 이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인화는 이 사건 이후 녹화에 불참해 지난 25일 방송분에서는 사가로 백일 불공을 떠났다는 설정으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인수대비 역을 맡고 있는 전인화의 역할이 비중이 큰만큼 곧 복귀한다는 기사도 잇따라 보도되고 있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진과 출연진들도 이번 일로 매우 당황하고 있다"며 "전인화 측으로부터 이번주엔 촬영장으로 나오겠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촬영이 이루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왕과나'는 오만석, 구혜선, 고주원, 전광렬 등의 활약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왕과나'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찾는 많은 네티즌들은 이번 폭행 사건과 관련해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폭행사건과 관련해 유동근과 전인화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