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10년 국채선물시장 내년 2월말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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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선물거래소는 금융감독위원회가 관련 규정 개정을 승인함에 따라 내년 2월 말부터 10년 국채선물시장을 개설합니다.
최근 10년물과 20년물 등 장기국채의 발행물량과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장기국채에 대한 위험관리 수단이 필요해져 10년 국채선물시장을 개설하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기국채 발행잔액은 2003년 19조7천억원에서 지난해 말 71조원으로 전체 국채 발행잔액의 34%를 차지했으며 거래량도 13조원에서 86조원으로 늘어나 국채 발행잔액의 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새로 개설되는 장기 국채선물시장의 기초 자산은 만기 10년 국고채권 표준물(표면금리 연 5%, 매 6월 이자 후지급)이며 거래단위는 단기 국채선물의 50% 수준인 5천만원입니다.
거래소 측은 "연기금과 보험 등 국내 장기국채 투자자에게 가격변동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함은 물론 미국과 유럽 등 해외자금의 국내 장기국채 투자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편 거래소는 내년 1월말까지 거래소와 회원사의 선물 옵션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뒤 시험시장 운영을 거쳐 내년 2월 말에 거래를 개시할 계획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