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감독정책 불확실 '금융권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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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금융 감독정책 기조의 지속성이 불투명해지면서 금융권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금융감독당국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감독기구 개편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감위와 금감원 통합설부터 시작해 재경부 금융정책국과의 통합설까지 설이 분분합니다.
수장인 김용덕 금감위원장의 유임 여부 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 최근 감독당국의 분위기를 말해줍니다.
여기에 고위직 임원들의 대대적인 자리이동까지 겹쳐 분위기는 더욱 어수선합니다.
금감위는 박대동 상임위원이 예보 사장으로 옮길 경우 고위직의 연쇄 이동이 불가피합니다.
금감원도 증권담당 부원장과 국제담당 부원장보에 대한 선임작업이 끝나면 후속 인사가 예상됩니다.
이처럼 감독당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금융권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말이 얼마 안남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증권사를 신규 설립하겠다는 신청서가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는 등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명박 당선자가 신규 증권사 설립보다는 증권사간 M&A를 통한 대형사 출현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정책기조 자체가 바뀔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감독당국 수장 교체 여부는 물론 금융정책에 대한 큰 줄기가 정해지는 새 정부 출범 전까지 이같은 눈치보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