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이 참여정부와의 정책 차별화와 인적 쇄신에 나선다.

신당은 25일 서울 당산동 당사에서 쇄신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참신한 지도부 선출과 '공천 혁명' 은 물론 이념과 정책 노선에서 참여정부 및 과거 열린우리당과 확실한 차별화를 추진키로 했다.

김호진 위원장은 "참여정부의 이념이나 정책에 얽매여선 안 된다"며 "대북정책을 뺀 세제와 부동산 정책 등 민생 문제를 중심으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도체제 구성 방안에 대해 "계파 간 지분 나누기 방식은 안 된다"면서 "쇄신위가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신당 소속 초선의원 18명은 이날 "필요하다면 당의 해산까지도 포함하는 근본적이고 전면적인 쇄신과 재편이 필요하다"며 지도부 사퇴 및 쇄신위의 재구성,참여정부 핵심인사들의 백의종군을 촉구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