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무역적자 110억弗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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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가 폭등의 영향으로 올해 농ㆍ축산물 무역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인 11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한국이 올해 11월까지 121억3243만달러어치(2493만7000t)의 농ㆍ축산물을 수입하고 21억5517만달러어치(131만t)를 수출해 99억7726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7% 늘어난 반면 수출은 11.2% 증가에 그쳐 적자 규모가 26.7% 커졌다.
공사 측은 이 같은 증가율이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 올해 농ㆍ축산물 적자 규모는 110억13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에서 거둬 들인 흑자액(105만8962만달러 예상)을 모두 농ㆍ축산물로 까먹는 셈이다.
한국의 연간 농ㆍ축산물 적자는 △2002년 61억7695만달러 △2003년 66억4548만달러 △2004년 72억7872만달러 △2005년 76억8633만달러 △2006년 86억8538만달러 등 해마다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불어나고 있다.
올해 들여온 농ㆍ축산물의 총량은 전년에 비해 5.1% 정도 늘었는데도 금액으로 환산한 증가율은 이보다 5배나 높아 주로 곡물 등의 수입 단가 상승이 적자폭을 더욱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한국이 올해 11월까지 121억3243만달러어치(2493만7000t)의 농ㆍ축산물을 수입하고 21억5517만달러어치(131만t)를 수출해 99억7726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7% 늘어난 반면 수출은 11.2% 증가에 그쳐 적자 규모가 26.7% 커졌다.
공사 측은 이 같은 증가율이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 올해 농ㆍ축산물 적자 규모는 110억13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에서 거둬 들인 흑자액(105만8962만달러 예상)을 모두 농ㆍ축산물로 까먹는 셈이다.
한국의 연간 농ㆍ축산물 적자는 △2002년 61억7695만달러 △2003년 66억4548만달러 △2004년 72억7872만달러 △2005년 76억8633만달러 △2006년 86억8538만달러 등 해마다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불어나고 있다.
올해 들여온 농ㆍ축산물의 총량은 전년에 비해 5.1% 정도 늘었는데도 금액으로 환산한 증가율은 이보다 5배나 높아 주로 곡물 등의 수입 단가 상승이 적자폭을 더욱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