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과 관련해 합격이 취소됐던 학생 63명 중 3명이 김포외고와 안양외고 재시험에서 다시 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경기도교육청과 김포.안양.명지외고 등에 따르면 이날 발표한 지난 20일 실시한 재시험의 합격자 김포외고 57명, 명지외고 4명, 안양외고 2명 가운데 합격이 취소됐던 3명(김포외고 2명, 안양외고 1명)도 포함돼 있다.

이들 3개 외고의 합격취소자 63명가운데 이번 재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김포외고 7명, 안양외고 2명 등 9명이었다.

특히 합격취소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에서 재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김포외고 3명과 안양외고 2명 등 5명이었으며 이들중 안양외고 응시자 1명만이 합격했다.

이번 재시험에 합격한 학생들은 해당 외고에 입학하게 되며 불합격한 학생들은 경기 및 서울지역 등 거주지역 일반계 고교에 진학하게 되는데 각 외고 추가 합격자들은 오는 27일까지 합격자 등록을 해야 한다.

합격취소자 가운데 재시험에 불합격한 학생은 이달말께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본안소송 결과에 따라 해당 외고 입학여부가 결정된다.

지난 10월30일 실시된 해당 학교 일반전형 불합격자 4천528명과 합격 이후 시험문제 유출과 관련, 재 시험을 본 김포외고에는 872명, 명지외고 209명, 안양외고는 240명이 응시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