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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플랜(대표 이일재 www.nuriplan.com)은 국내 조명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회사다.

양화대교,반포대교,동호대교 등 야경 명소가 된 한강 교량 대부분의 경관조명은 ㈜누리플랜의 손에서 빛을 밝혔다.

업계에서 "빛을 잘 다루는 최고의 회사"라는 찬사를 듣고 있는 ㈜누리플랜은 업계 최다의 실적을 보유한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1992년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기업'이란 모토로 창업한 이 회사는 자신들의 슬로건을 고스란히 실현해낸 셈이다.

매출액의 5%를 꾸준하게 연구개발(R&D)에 투자한 이 회사는 조명뿐만 아니라 도로시설물과 가설교량 등에 관련한 특허권,의장권 등 지식재산권을 무려 400여건이나 가지고 있다.

"㈜누리플랜의 진짜 핵심 경쟁력은 따로 있다"고 말하는 이일재 대표는 디자인과 설계, 시공을 일괄적으로 자체 소화할 수 있는 인력을 중요시한다.

디자인연구소와 기술개발부가 주축이 돼 전기,디자인,건축,토목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성공비결이다.

㈜누리플랜은 크고 작은 프로젝트로 성장에 탄력을 받으면서 2002년을 기점으로 사업다각화를 시도했다.

현재 가설교량제작 설치,차량방호울타리,방음벽 사업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일재 대표는 "작년 말 '누리비전 2010 비전'을 수립하고 임직원이 하나가 돼 세부 혁신 과제를 실천하고 있다"며 "내년 500억원 매출 달성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경관 분야에서만 1000억원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중장기 플랜을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