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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과학기술의 발전은 정확한 계량과 측정에서 시작한다.

㈜나노하이테크(대표 김병순 www.nanoht.co.kr)는 각종 실험 및 산업용 정밀 계량ㆍ계측 분야 토종기술을 통해 국내 기초과학 및 관련 산업의 선진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 회사는 대덕연구개발 특구 소재 벤처기업으로 1990년 출발했다.

주력 제품은 '비드(bead)IC 테스터시스템'과 '밀도 측정시스템'.'비드IC 테스터시스템'은 자동차ㆍ항공기 타이어용 비드의 내경 및 질량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관리하는 첨단 측정기기로 특허와 유럽(EC) 인증을 획득했다.

탁월한 정밀성으로 한국타이어 등 국내.외 타이어 제조사에 공급됐고,2003년 정밀기술진흥대회 산자부장관상을 받았다.

'밀도 측정시스템'은 고무화합물 등 산업용 원재료와 제품의 밀도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시스템이다.

1회에 20개 이상의 샘플을 연속 측정할 수 있다.

최상의 품질관리장비로 인정받으면서 지난해 정밀기술진흥대회에서 한국계량측정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나노하이테크는 기술력을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헝가리,베트남 지역에서 11월 말 현재 40만달러의 수출액을 올렸다.

김병순 대표 1977년부터 30여년동안 계량관련 회사에 몸담아왔다.

올해 제37회 한국정밀산업기술대회에서 정밀 측정기기를 국산화한 공로와 한남대학교에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사회적 책임경영을 펼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 기업만이 선보일 수 있는 독자 상품을 더 선보일 예정"이라며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