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최고경영자)는 색소폰을 불고,CFO(최고재무책임자)는 드럼 치고….'

LG필립스LCD의 권영수 사장과 론 위라하디락사 사장이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종무식에서 빼어난 연주 실력을 선보여 화제다.

지난 20일과 21일 각각 구미공장 및 파주공장에서 열린 종무식을 겸한 '아듀 2007 락(樂) 페스티벌'에서 권 사장은 와이셔츠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색소폰으로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 등을 연주했다.

위라하디락사 사장은 아예 한 달 전부터 '음악 마니아'인 임원 5명과 함께 '깜짝 밴드'를 결성,수준급 드럼 실력을 뽐냈다.

이 밴드는 비너스,이차선 다리 등 4곡을 연주했다.

권 사장은 "도전과 열정으로 대규모 수익성 창출에 기여한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는 뜻을 전하기 위해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