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이 12월 비수기를 맞아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은 대단지 입주나 전세 재계약 증가 등으로 뚜렷한 가격 변동률을 보이고 있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 변동률 -0.01%를 기록해 이전 주(0.01%)와 마찬가지로 사실상 제자리걸음했다.

이 가운데 성동구(-0.17%),서초구(-0.09%),구로구(-0.08%),강동구(-0.07%),영등포구(-0.06%)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강서구는 이달 말 2500여가구 규모의 재건축 단지인 화곡2주구 입주에 따른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화곡동,방화동,등촌동 등 지역 전셋값이 전체적으로 떨어졌다.

반면 양천구(0.09%),강남구(0.08%),중랑구(0.08%),송파구(0.04%),종로구(0.03%) 등은 미미하지만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도 -0.01%의 가격변동률을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평촌(-0.04%),중동(-0.04%),분당(-0.01%)이 하락했고 일산(0.03%)이 유일하게 보합세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다.

평촌은 초원부영 66㎡형 소형이 매수세가 적어 약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0.07% 떨어져 이전 주(-0.04%)에 하락폭이 커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