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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코노미스트誌 선정 '올해의 비즈니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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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티그룹의 올 한 해는 끔찍했다.

    연초부터 언론의 입방아에 올랐다.

    글로벌 자산운용담당 임원인 토드 톰슨이 미 경제전문 케이블채널 CNBC의 미녀 앵커 마리아 바티로모와의 염문설로 사임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이건 사소한 일에 불과했다.

    하반기 들어 '씨티의 굴욕'은 정점에 달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파문이 터지면서 100억달러가 넘는 손실을 입었고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였던 척 프린스는 불명예 퇴진했다.

    후임 CEO를 정하는 과정도 매끄럽지 않았다.

    여론은 씨티그룹의 위기관리 능력에 의문부호를 달았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18일 각 분야별 '올해의 비즈니스 뉴스'를 선정하면서 씨티그룹을 '가장 곤욕을 치른 기업'으로 꼽았다.

    올 한 해 가장 주목을 받은 사업가로는 뉴스코프의 루퍼트 머독 회장을 뽑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을 소유하고 있는 다우존스를 집어삼킨 저력을 높게 평가했다.

    올해 최대 거품으로는 중국의 증시를 첫 손에 꼽았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10대 회사에 중국 기업이 4개나 오른 것은 이해하기 힘든 현상이라는 설명을 붙였다.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한 국제 유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페이스북 인수 가격(150억달러)도 중국 증시에 버금가는 거품으로 지목됐다.

    최악의 전임자 항목에는 앨런 그린스펀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이름을 올렸다.

    그린스펀은 퇴임하자마자 세계 경제 현안에 대해 수없는 코멘트를 쏟아냈다.

    언론은 그의 발언을 매번 주목했다.

    벤 버냉키 현 FRB 의장은 뒷전으로 밀려 버렸다.

    가장 받고 싶지 않은 크리스마스 선물에는 유해물질 함유 논란을 빚은 중국산 장난감이 꼽혔다.

    반대로 가장 받고 싶은 선물에는 애플의 '아이폰'과 닌텐도의 게임기 '위',에어버스의 신형 여객기 'A380' 등이 선정됐다.

    전 세계 금융시장의 주목을 받은 '국부펀드'는 '올해 최고의 신인(newcomer)' 항목에 배치됐다.

    넘쳐나는 외환보유액을 등에 업은 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국부펀드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신흥강자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진단했다.

    올해 최대 혼란으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문'이 선정됐다.

    이코노미스트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을 달았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진앙지로 지목된 'SIV(구조화투자회사)'는 가장 끔찍한 축약어에 올랐다.

    이 밖에 최악의 CEO로는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캐나다 언론재벌 콘래드 블랙이,올해 가장 선전한 기업으로는 금융시장의 극심한 혼란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수익을 올린 골드만삭스가 선정됐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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