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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원장 김창세 www.kictep.re.kr)이 건설교통 분야의 패러다임을 '성장지원자'에서 '가치창조자(Value Creator)'로 수립하고,2015년까지 건설교통기술 '세계 5위' 달성이란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002년 출범한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이하 건교평)은 정부산하기관으로,국가의 건설교통 분야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 및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건교평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건설교통 R&D 혁신로드맵'을 마련,중장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향후 10년간 중점 추진 사업으로 10개(VC-10)를 선정했다.

VC-10의 중점 과제는 △도시형자기부상열차 △지능형국토정보기술혁신 △차세대고솔철도기술개발 △도시재생 △해수담수화플랜트 △U-Eco City △스마트하이웨이 △초장대교량 △초고층복합빌딩 △항공안전기술개발 등이다.

올해 신규 과제로 U-Eco City,스마트하이웨이 등 여러 분야의 사업단과 총 31개의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건교평은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면 총 110조~150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7조∼8조원이 절감되고 25조원의 시장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건교평은 지난 5월과 6월에는 '건설교통 R&D 성과포럼'과 '건설대전'을 개최,성과물을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건교평은 그간 철도분야에서 한국형 고속철도(KTX Ⅱ),한국형 경량전철,틸팅열차 개발완료 등 굵직한 성과들을 거뒀다.

특히 건설 분야에서는 기술이전 및 활용화 사업을 통해 약 88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록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 인터뷰 ] 김창세 원장 "혁신 준비 완료"

"건설교통 R&D 혁신로드맵은 궁극적으로 전 국토를 하나로 묶는 시스템입니다.

무엇보다 사업이 완료되면 국민의 삶이 질적인 측면에서 크게 향상되고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겁니다."

그는 사업의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조직을 재정비 했다.

우선,사업이 유기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자 중심의 환경을 구축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각 사업단의 연구 성과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 주기적 과제관리시스템'도 도입했다.

김 원장은 "질적ㆍ양적인 성장을 일궈 세계 최고의 기관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