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의 후속으로 2008년 방송 예정인 '쾌도 홍길동'(극본 홍미란, 홍정은 연출)의 주인공 '홍길동' 역의 강지환의 코믹 사진 3종세트가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야외 촬영 틈틈이 현장 상황을 스케치한 것으로 대중들에게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 코믹하면서 자연스러운 강지환의 모습이 담겨 있다.

11월 '쾌도 홍길동'의 티저 홈페이지를 오픈 한 이후 국내 팬들은 물론, 해외 팬들까지 이 드라마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을 표명해온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특히 액션 연습 장면을 공개한 주연배우 강지환은 ‘조선의 액션 히어로’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그런 만큼 강지환의 코믹한 모습이 담긴 이번 사진 역시 화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쾌도 홍길동’의 제작사 ㈜올리브나인의 관계자는 "수려한 영상미가 담긴 ‘쾌도 홍길동’을 위해 전국 각지를 돌며 그야말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고 있다”며 “추운 날씨에 모든 스텝들은 물론 연기자들이 고생하고 있지만 이번에 공개되는 사진처럼 강지환씨가 촬영 중간중간 자연스러운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어내 모두들 단합된 마음으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사진과 두 번째 사진은 경북 안동의 야외 세트장에서 촬영한 사진. 대본을 읽다 잠든 강지환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안쓰러움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낸다. 쉬는 시간에 잠시라도 잠을 보충하지 않으면 버텨낼 수 없을 정도로 지방 로케이션 촬영이 고된 상태다.

우산과 달구지의 부조화 역시 익살스럽다. 촬영 당시 안동의 햇볕이 강했던 탓에 강지환은 소품용 선글라스를 줄곧 착용하거나 우산을 파라솔로 활용했다고 귀띔한다.

마지막은 전남 완도에서의 촬영 장면. ‘위장술의 대가’ 강길동의 표정에서 다소 엉뚱하면서도 호기심 많고 유쾌한 홍길동의 캐릭터가 그대로 드러난다.

날렵한 와이어 액션에서 코믹 연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담을 강지환의 ‘쾌도 홍길동’은 내년 1월 2일 수요일 저녁 9시 55분 첫 방송 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