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12.17 11:09
수정2007.12.17 11:09
신병치료차 해외에 체류했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주말 귀국했습니다.
김 회장은 우선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한 뒤 내년 3월쯤 경영에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김승연 회장이 지난 15일 출국 3개월만에 조용히 귀국했습니다.
김 회장은 지난 9월 법원의 판결 후 신병치료를 위해 사회봉사명령을 3개월간 연기한 후 출국했었습니다.
귀국 후 김 회장은 법원이 20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가장 먼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그룹의 경영현안도 조금씩 챙길 전망입니다.
한화석유화학의 사우디아라비아 합작건, 한화건설의 해외 엔지니어링 회사 인수건, (주)한화의 항공기 부품회사 인수와 캐나다 우라늄 사업 등 글로벌 프로젝트가 김 회장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대림산업 측과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여천NCC 문제 해결을 위해 김 회장이 직접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그룹에서는 이러한 굵직굵직한 현안 해결을 위해 김 회장의 조속한 경영복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회장의 건강상태나 사회봉사명령 이행 일정 등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경영 복귀는 내년 3월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