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실망감과 FRB의 유동성공급 대책 불안으로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연말 상승랠리 기대감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금리 발표와 트리플위칭데이 등 대형 이벤트를 무사히 넘긴 증시가 외국인 대규모 매도로 다시 위기를 맞았습니다. 투자심리 불안으로 1900선 지지도 장담하기 어려운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변동성만 확대되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증시의 불확실성이 제거됐지만 주도주 부재, 매수주체 실종, 거래량 감소 등이 나타나며 추가 조정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증시가 뚜렷한 상승 동력을 찾기 힘들게 되자 연말 상승 랠리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더구나 중국이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그리인상 등 추가 긴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증시가 글로벌 경기 동향이나 중국 증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변동성 장세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중국 긴축은 연착륙 가능성이 높고 미국 역시 정부의 선제 대응으로 침체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정시 매수를 권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이익 모멘텀이 살아 있는 조선이나 철강 기계주가 조정을 보일 경우 매수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증시가 단숨에 2000선을 회복하는 탄력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단기적으로 통신·IT·은행주가 매력적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1월 효과를 노린 중소형주에 대한 종목별 투자도 수익률 측면에서 월등할 것이라고 권하고 있어 지수가 조정을 보이더라도 적극적인 시장 대응이 필요해보입니다. WOW-TV NEWS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