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하나금융, 영역확장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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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국내외 영역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해외 영업망 확충은 물론 국내 저축은행 인수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이 저축은행 인수를 통한 국내 영업망 확충을 꾀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은 예아름저축은행 인수 협상자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아름 저축은행은 부실저축은행 정리를 위해 예금보험공사가 100% 출자 설립한 가교금융회사로 영업정지된 좋은과 대운, 홍익저축은행의 자산을 이전받았습니다.
하나금융 측은 입찰 참여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지만 한 관계자는 "최근 투자로의 자금이탈이 계속되는 등 영업상황이 악화되자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영업에도 눈길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국내 은행들의 움직임에 발맞춰 기존 저축은행의 노하우를 살려 서민금융 확대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나금융은 이와함께 해외 영역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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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개성공단론'을 출시한 데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공단 내 사무소나 지점을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2015년까지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로 해외 영업망 확충에 나서고 있다"며 "중국과 인도지역 진출 추진과 함께 대북 영업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