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말레이시아 투자회사인 PVP로부터 신주인수권부 사채 주식전환 행사 통지를 받았습니다. 행사 수량은 7백 89만여주로 전체 지분 15.09% 가운데 9.92%이며, 이로써 나머지 지분은 5.73%가 BW로 남게 됐습니다. 이번 BW 주식 전환으로 인한 한진해운의 전체 발행주식수는 7천 9백 61만여주로 늘어났습니다. 한진해운의 BW를 행사한 PVP는 말레이시아계 순수 투자회사로 2001년 인수 당시에 향후 주식전환을 할 경우 한진해운 특수관계인과 상호 우호적으로 의결권을 공동 행사키로 계약 한 바 있으며, 이같은 계약 조건으로 한진해운 측은 PVP를 우호지분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한진해운은 "PVP측에 확인한 바 이번 주식 전환 취득 후 단 기간 내에 시장에서 처분할 계획은 없다"며 "유통주식의 증가로 인한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회사측은 "일시적 시장의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지만 자사주 신탁을 통한 자사주 추가취득 등으로 주가안정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