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이 철근 수급과 가격 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4일 오전 9시 27분 현재 대한제강은 전날보다 1100원(1.91%) 오른 5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제강의 주가는 이달 들어 이틀을 제외하고는 연일 강세를 보였다. 영업환경 개선에 따른 기대감 때문이다.

박병칠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월 이후 약세로 전환됐던 국내외 철 스크랩 제품 가격이 12월 중순 반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국내 제강사의 철근 재고가 적정 수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철근 등 봉형강재의 단가 인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기관이 지난달 29일 이후 계속해서 '사자'에 나서 대한제강을 7만주 가량 순매수,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