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은행보다 싸지는 역전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은행권에 비해 인기가 많지 않았던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CD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비해 보험사의 금리 경쟁력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교보생명의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는 5.82%, 삼성생명과 대한생명도 6% 초반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기준금리로 쓰이는 CD금리가 6년만에 5.7%에 진입하면서 8%대에 올라섰습니다. 국민은행은 지난주보다 0.09%포인트 높은 연 최저 6.33~최고 7.93%로 올렸고 우리은행과 신한은행도 최고 금리가 8%대를 넘어섰습니다. 하나은행의 최저금리도 7%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은행들이 CD금리를 바탕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결정짓는 데 반해 보험사들은 운용수익과 회사채 금리 등을 1년 평균을 내, 자체 기준금리로 산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금리가 급등하는 시기에는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이 유리하다는 시각입니다. 실제로 대형 생보사 3개사의 올해 주택담보대출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보다 16% 가깝게 증가해 10월말 현재 대출잔액이 12조원에 육박했습니다. 보험사들이 은행과의 금리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주택대출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와함께 생보사들은 모기지보험상품과 연계한 대출상품을 속속 내놓을 계획이여서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