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내년 3월에 5천CC급 체어맨 윗 모델을 출시합니다. 브랜드명은 '체어맨W'로 벤츠와 BMW 등 수입차와의 한판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체어맨W'. 쌍용차가 내년 3월에 선보일 초대형 세단의 이름입니다. 체어맨의 윗 모델로 세계적인 수입차와 경쟁하기 위해 '월드클래스'란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최형탁 쌍용자동차 사장 "수입차인 벤츠와 아우디, BMW 7시리즈를 목표로 했고 수입차 고객들을 쌍용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5년간에 걸쳐 개발 했다." 5000CC와 3600CC급 두 개의 모델로 출시돼 기존의 체어맨과 더불어 고급세단 라인업을 구축하게 됩니다. 최형탁 쌍용자동차 사장 "국내 최초로 5천CC급 V8엔진을 탑재했고 7단 자동변속기는 벤츠 것을 탑재했다. 모든 승차감이나 정숙성 등 여러 성능면에서 당연히 국내 최고를 지향한다." 쌍용차는 '체어맨W'의 연3만대 판매가 목표로 이 가운데 1만대는 수출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기존 체어맨은 벤츠의 기술 도입으로 그동안 수출 제한에 묶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체어맨W'는 독자 모델인 만큼 중국을 시발점으로 미국과 일본, 서유럽까지 판로를 넓힐 예정입니다. 아직 판매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5천만원대인 현대차의 제네시스보다 훨씬 비싸게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3천6백CC급의 경우 수입차 뿐 아니라 제네시스와의 한판 승부도 불가피해 연초부터 고급 승용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