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시간입니다. 지난달말 국회에서는 국제경쟁력 있는 선진 건축과 도시 조성을 위한 법적 기틀인 ‘건축기본법’이 통과돼 건축문화 진흥을 위한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법안 통과를 비롯해 올 한해 건축문화 선진화를 위해 동분서주한 한명수 대한건축사협회장을 제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한명수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건축기본법’이 우수한 건축디자인과 공간환경을 만들어 새로운 우리나라 문화 경제적 가치창출을 일으키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한명수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새로운 21세기를 준비하는 건축분야나 도시환경에 국가가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갖게 됐다는 점에서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또 이것을 과거에는 건교부 등 정부 기관들이 다소 폐쇄적이지 않았느냐하는 국민 인식이 있었는데 이 법의 통과로 국가나 정부가 우리나라 건축문화와 삶의 질 개선, 문화적 혜택을 위해 깊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 여실히 나타났다고 본다. 때문에 앞으로 전문가들이 계속적으로 국가 정책과 국회가 갖고 있는 이런 뜻을 전문가들이 살려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한명수 회장은 건축기본법에 따라 대통령 직속으로 신설되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정책 목표가 분명하고 성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는 점에서 지금의 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와는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명수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는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이기 때문에 대통령 의지에 따라 존치여부가 있을 수 있는데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법령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지도자가 바뀌더라도 항구적이고 지속적으로 국가가 정책을 수립하는 내용이어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 한 회장은 이번 건축기본법의 핵심은 국민 행복 지수를 높이는 건축문화 진흥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명수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건축문화가 진흥이 되면 혜택은 최종 소비자인 국민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이 부분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현재 법령에 나와 있는 것 이외에도 앞으로 대통령령으로 정해서 국가나 중앙정부 지방정부들이 앞다퉈 소비자들을 위한 건축문화 진흥 사업을 전개해 범 국민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건축디자인 강화 정책에 대해 한 회장은 시대 흐름을 제대로 읽은 것으로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명수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우리나라가 이제는 도시나 건축물이 그냥 사는 집이 아니고 국가경쟁력으로 바로 미친다는 그런 인식에 대한 지도자들의 결정이기 때문에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우리는 이런 문제에 적극 나서서 성냥갑 아파트를 없애는 것이 단순히 아파트만의 문제가 아니고 모든 건축과 도시에 해당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저희 전문가단체가 지자체 국가와 협의해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내년 사업과 관련해 한명수 회장은 국제화와 건축문화진흥 그리고 후진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명수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한미FTA와 관련된 상호 자격 인증에 대한 문제 또 건축사들이 국제적 수준으로 가기 위한 건축사법 개정이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합니다. 그리고 이번 건축기본법에서 정의한 법령들이 입법 취지에 맞도록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 또 건축문화 진흥을 위한 사업들을 획기적으로 전개할 예정이고 (건축학)학제가 지금 5년제로 바뀌었는데 후진들을 위한 교육양성 프로그램을 지속 전개할 예정입니다.” 한명수 회장은 특히 새롭게 다가온 기회를 살리기 위해 전국 1만6천여 건축사들의 자기혁신을 당부했습니다. 한명수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우리 전문가들은 국제경쟁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자기계발과 자기혁신을 해야 합니다. 그런 준비를 해야 국민으로부터 선택을 받고 그런 선택 받은 사람들은 국가가 사회적 지위와 신분을 보장하게 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고 건축전문가들이 새로운 재도약의 계기를 삼아 노력하면 훌륭한 기회가 우리에게 펼쳐집니다. 이런 기회를 자기노력으로 극복해야지 정부나 다른 곳을 탓하면 안됩니다.” 건축문화 진흥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대한건축사협회의 내년 행보가 주목됩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