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트리플위칭데이(지수선물.옵션.개별옵션 동시 만기일) 등에 대한 관망심리가 계속되면서 3거래일째 하락했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86포인트(0.66%) 하락한 734.33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을 안고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소폭 내림세를 지속, 끝내 반등에는 실패했다.

개인은 399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23억과 165억원어치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통신서비스(4.0%), 통신방송서비스(3.23%), 종이.목재(2.71%), 금융(1.75%), 반도체(0.88%) 등이 오른 데 비해 건설(-4.12%), 섬유.의류(-3.65%), 비금속(-3.35%), 의료.정밀기기(-2.72%), 인터넷(-2.39%) 등은 내렸다.

LG텔레콤(6.33%)과 하나로텔레콤(2.98%)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인터넷주는 NHN(-3.10%)은 내린 데 비해 다음이 보합세를 보이고 CJ인터넷(1.22%), 네오위즈(1.55%)는 올라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대운하 공약으로 이명박 관련주로 분류되는 특수건설과 삼호개발, 동신건설, 삼목정공, 리젠, 이화공영, 홈센타 등은 전날에 이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거래량은 61만3천40주, 거래대금은 1조6천980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한가 16개를 비롯해 395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0개 종목을 비롯해 554개 종목이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