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업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디엠파트너스가 내년 3월 정기주총에 대비해 연말까지 한국석유 주식을 추가 매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무현 디엠파트너스 대표는 11일 "내년 3월 정기주총을 대비해서 정기주총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일인 연말까지 한국석유 주식을 더 매수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석유는 내년 1월 열리는 임시주총에서도 현 경영진과 디엠파트너스의 표 대결이 예고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3~4일 등 세 차례에 걸쳐 한국석유 주식 7825주(1.20%)를 장내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임시주총을 위한 주주 명부 폐쇄일은 지난 4일이었으며 평균 매입단가는 21만원 선이다.

이에 따라 디엠파트너스의 지분율은 31.93%로 늘어나 한국석유 최대주주(29.52%)와의 지분 차이를 더 벌렸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한국석유로 출근해 회계법인과 함께 한국석유의 회계장부를 열람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