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기아차, 중국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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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중국 옌청시에 제2공장 준공식을 갖고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공략에 나섰습니다. 권순욱 기자입니다.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 있는 기아자동차 제2공장입니다.
지난 2005년부터 둥펑위에다와 공동으로 8억달러를 투자한 이 공장은 준중형세단 쎄라토가 주력 생산차종입니다.
현재 연생산량 15만대가 가능하고 2009년까지 30만대로 늘려 제1공장을 포함하면 43만대 생산이 가능해집니다.
기아차 중국 제2공장은 엔진과 조립공정 등 자동차 생산 전체를 수행할 수 있는 공장으로 다음 달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세라토 5도어 모델을 추가로 투입해 양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해외차와 중국 토종차 사이에서 판매량이 부진했던 기아자동차는 제2공장을 중국 공략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입니다.
최성기 둥펑위에다기아차 총경리
“차종을 다양화하고 3개 차종을 추가로 투입해서 전상품의 라인업을 갖추는 종합 자동차 메이커로 발돋음하기 위해 제2공장을 지었습니다.”
현지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조우호 옌청시 부시장
“여러 분야에서 기업을 위해 계획했던 것을 그대로 집행하겠습니다. 또 더욱 좋은 정책으로 한국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아차는 연구개발 등 초기부터 제품 현지화에 초점을 맞추고 쎄라토 중국형 모델을 생산해 경쟁이 치열한 중국 시장을 재공략할 계획입니다.
또 그 동안 가격경쟁력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소형차의 원가절감에 주력하고 각종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도 집중할 예정입니다.
2010년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중국에서 기아자동차는 현지에 적합한 중국형 모델로 시장 공략의 새로운 발판을 내딛었습니다.
중국 옌청시에서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