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금융통화위원회 악재로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5년물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1%포인트나 급등한 연 6.07%로 연중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이성태 총재가 채권시장 불안과 관련해서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점이 시장심리를 자극했습니다. 더우기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금융시장의 혼란이 상당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이 총재의 발언이 스왑시장에 다시 충격을 줬습니다. 다만 17일 연속 상승하던 91일물 CD금리는 보합을 기록하며 연 5.67%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부시 대통령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관련해 금리를 향후 5년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효과로 어제 종가에 비해 3원 떨어진 919원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920원 밑에서 종가가 형성된 것은 11월19일 이후 처음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