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내년 대미 수출이 상당이 어려움을 겪을 전망 입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세계 최대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가 미국시장 탈환을 선언했습니다. 올리 페카 칼라스부오(Olli-Pekka Kallasvuo) 노키아 CEO는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노키아가 미국시장에서 과거처럼 최대 휴대전화 단말 공급자로 부상하려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습니다. 노키아는 지난 2004년 버라이즌과 스프린트넥스텔이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을 채택하면서 단말 공급을 중단해, 모토로라에 미국시장 최대 휴대전화 단말 공급자 지위를 넘겨줬습니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올 3분기 미국시장에서 모토로라가 3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 20%, LG전자 16%, 노키아 12%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키아는 최근 버라이즌이 4세대 통신기술로 LTE(Long Term Evolution)를 채택하기로 한 것에 힘입어, 외부 아웃소싱을 통해 노키아 브랜드의 CDMA단말 공급을 늘려 1위 단말 공급사업자 지위 탈환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 3분기 전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39%까지 끌어올린 노키아는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넥스텔, T모바일 등 미국의 4개 이동통신 사업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단말기를 공급할 방침 입니다. 이에 대해 국내 업체들은 특화된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로 대응한다는 계획 입니다. 조중권 LG전자 부장 애플과 구글 등이 뛰어든 미국 휴대폰 시장을 놓고 국내 업체와 노키아가 치열한 쟁탈전을 벌일 전망 입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