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車연비 40% 높여…2020년까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하원은 6일 자동차 연비 기준을 2020년까지 갤런(3.8ℓ)당 35마일(56㎞) 또는 ℓ당 15㎞로 현행보다 40% 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 '에너지 독립 및 에너지 안보법안'을 가결처리했다.
하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찬반 격론 끝에 법안을 상정한 뒤 표결을 실시해 찬성 235표,반대 181표로 통과시켰다.
미 의회에서 자동차 연비 기준을 상향조정하는 법안을 마련한 것은 1975년 이후 32년 만에 처음이다.
법안은 또 2022년까지 대체에너지 사용을 늘리기 위해 에탄올 사용을 지금보다 5배인 360억갤런으로 늘리고,석유 관련 기업에 130억달러의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이 법안에 대해 화석연료에 의존해온 미국의 에너지 정책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지침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반면 공화당 측은 오히려 국내에서 석유 및 천연가스를 덜 생산하게 해 유가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반박했다.
법안이 진통 끝에 하원을 통과했지만 최종 입법이 이뤄질 때까지는 논란과 진통이 예상된다.
아직 상원 의결을 앞두고 있는 데다 무엇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하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찬반 격론 끝에 법안을 상정한 뒤 표결을 실시해 찬성 235표,반대 181표로 통과시켰다.
미 의회에서 자동차 연비 기준을 상향조정하는 법안을 마련한 것은 1975년 이후 32년 만에 처음이다.
법안은 또 2022년까지 대체에너지 사용을 늘리기 위해 에탄올 사용을 지금보다 5배인 360억갤런으로 늘리고,석유 관련 기업에 130억달러의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이 법안에 대해 화석연료에 의존해온 미국의 에너지 정책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지침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반면 공화당 측은 오히려 국내에서 석유 및 천연가스를 덜 생산하게 해 유가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반박했다.
법안이 진통 끝에 하원을 통과했지만 최종 입법이 이뤄질 때까지는 논란과 진통이 예상된다.
아직 상원 의결을 앞두고 있는 데다 무엇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